지역 문화예술단체 (사)예술마당 솔은 지난달 31일 제4대 이사장으로 음악평론가 박종문(63·사진)씨가 선출됐다고 밝혔다. 예술마당 솔은 지난달 31일 예술마당 솔 사무실에서 제8차 정기대의원 총회를 열고 3대 이하석 이사장의 뒤를 이어 박씨를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신임 박 이사장은 음악비평가로서 다양한 장르의 정통음악과 대중음악의 권위와 경계를 허무는 강연 등 집필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이 가운데서도 1993년 대학에서 작곡이론을 강의하고 있는 교수가 대중음악 예찬론을 발표한 사태로 논란과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박 이사장은 서울대 성악과, 서울대 음악교육과 대학원을 졸업한 뒤 서울대 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대구가톨릭대 음악대학 학장, 한국음악학회 부회장, 민족음악협의회 이사를 역임하고, 현재는 대구민예총 고문을 맡고 있다. 윤주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