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조정 지원사업 우수 선정
경북 구미에 본사를 둔 시트 마스크팩 생산업체인 미진화장품이 최근 무역조정 지원사업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미진화장품은 2005년부터 에센스 마스크팩을 일본 및 유럽시장에 제조·판매하며 수출강소기업으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한-EU FTA 이행에 따른 관세 인하에 의한 유럽 제품의 경쟁력 강화로 매출액이 감소하는 등 경영상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던 중 미진화장품은 중진공 경북지역본부에 무역조정지원사업을 신청했고 2014년 무역피해기업으로 지정됐다.
이후 중진공 운전자금을 융자받아 자동화 설비와 연구 인력을 확충, 기업부설 연구소에서 고기능성의 하이드로겔 마스크 등 신제품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이후 매출액은 2013년 29억원에서 2014년 44억원으로 약 52%가 증가하고 2013년 8명이었던 직원 수는 30명까지 늘어나 2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이뤄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