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미래 위해 공항 꼭 필요…활성화 최선”
“포항 미래 위해 공항 꼭 필요…활성화 최선”
  • 대구신문
  • 승인 2017.05.1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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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시장 인터뷰

에어포항 7월 취항 앞두고

지난달부터 본격 업무 돌입

지역경제에도 한몫 기대

포항·경주공항 개칭 추진

문화관광 관문 역할 기대
이강덕 포항시장.
재개항 1년을 맞은 포항공항이 50%를 밑도는 탑승률을 보이자, 포항시는 오는 7월 소형항공사인 ‘에어포항’의 설립·취항을 통해 포항공항 활성화에 나선다. 이강덕(사진) 포항시장은 지난해 말 소형항공사 설립을 위한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을 시작으로 소형항공운송사업자 선발 등으로 분주하다. 이 시장을 만나 소형항공사 추진현황과 포항공항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포항공항의 필요성은?

바다를 통해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는 최첨단, 최선봉에 있는 도시가 바로 포항이다. 여기에 하늘길이 함께 한다면 그야말로 환동해 중심도시,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을 더욱 가속화하는 기반이 마련된다.

‘지속발전 가능한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이 되려면 장기적인 안목에서 경제는 물론 문화와 예술 등 각종 국제교류의 허브가 되고 그를 기반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항만 뿐만 아니라 공항은 분명히 필요하다.

▲포항공항 활성화 방안은?

4만 원대로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과 서울에서 김포공항의 접근성이 좋다는 점을 홍보하고 있다. 여기에 공항이용의 편의를 위해 운임을 최대 40% 할인하는 것을 비롯해 공항주차장 무료 개방, 군 장병 30%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소형항공사 설립은?

소형항공사 설립으로 틈새시장(Niche Market)을 통해 비교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겠다는 생각이다.

지난 1월 100억원의 초기 자본금으로 ‘에어포항’ 법인을 설립한데 이어, 오는 7월 취항을 앞두고 4월부터 본격업무에 들어갔다. 50인승 항공기 2대로 1일 3회, 6편으로 포항과 김포를 연결하고, 1일 2회 4편씩 포항과 제주를 연결하는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2021년에는 울릉도와 흑산도로의 취항도 계획하고 있다. 에어포항 운영이 본격화되면 포항공항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소형항공사 운영 외 활성화 방안은?

중국의 훈춘과 연길, 백두산 및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일본 기타 큐슈와 사카이미나토 등을 연결하는 노선을 개발할 경우, 국내 유일의 특화 공항으로서 자리 매김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국내 최고의 역사문화관광지인 경주시와의 합의를 통한 관광관문 역할을 모색하는 것도 한 방안이다.

포항=이시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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