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펼쳐지고 있는 세계 로봇의 향연
대구에서 펼쳐지고 있는 세계 로봇의 향연
  • 승인 2017.11.1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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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오늘까지 대구 호텔인터불고 등에서 ‘2017 대구 글로벌 로봇 비즈니스 포럼’이 열리고 있다. 역시 15일부터 내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는 전 세계의 기계, 로봇, 부품소재 340업체가 참여해 937개의 부스를 마련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2017 대구 국제기계 산업대전’도 함께 개최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 로봇 선도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대구에서 글로벌 로봇들의 화려한 향연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대구 글로벌 로봇 비즈니스 포럼’에는 전 세계의 로봇분야 기업과 관계자가 모두 모였다. 한국을 포함해서 미국, 프랑스, 중국 등 4개국에서 5개의 로봇클러스터가 참가했고 일본 등 세계 로봇 강국의 20개 기업과 로봇 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했다. 전 세계의 로봇 관련 모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대구에 총 집결해 4차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로봇산업 분야의 국가 간 교류와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

더욱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은 16일 있었던 ‘대구선언문’의 채택과 대구시 투자유치 설명회다. 대구선언문에는 미래의 성장산업인 로봇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각국 로봇클러스터 간의 상호교류와 협력의 필요성에 대한 로봇 강국들의 의지가 강조돼 있다. 아울러 앞으로 로봇 강국과 업체들이 각종 정보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신기술을 공동개발하기로 선언했다. 로봇산업의 밝은 미래를 예고하는 것 같다.

대구는 이미 국내 로봇산업의 메카로서 확고한 지위를 구축했다. 국내 유일의 로봇진흥 정책기관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대구가 유치했다. 대구의 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도 현재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대한민국 산업용 로봇생산 국내 1위이자 세계 7위의 로봇기업인 현대로보틱스도 대구테크노폴리스에 둥지를 틀었다. 나아가 로봇산업 세계 2위인 일본의 야스카와전기가 성서5차 산업단지에, 세계 3위인 KUKA는 한국로봇진흥원에 자리를 잡았다. 대구시가 로봇산업 인프라와 위상에서 세계적인 도시가 됐다.

그만큼 대구시의 산업구조도 달라지고 있다. 노동력 의존형인 섬유 등 이전의 굴뚝산업에서 탈피해 로봇을 포함한 고부가 산업으로 대구의 주종산업이 바뀌고 있다. 대구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산업이 창출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로 대구시가 만족해서는 안 된다. 대구시는 지속적으로 로봇산업 시장을 창출하고 기업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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