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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사설

심상찮은 올 겨울 독감 각별히 조심해야

기사전송 2017-12-28, 17: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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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전국이 독감비상에 걸려있다. 대구·경북지역 병·의원도 독감 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학교나 유치원, 어린이집, 양로원등도 비상이 걸리기는 마찬가지이다. 올 겨울은 독감 A형과 B형이 모두 유행하고 있고 예방 접종의 효과마저 낮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 번 걸렸다 하면 오래 동안 낫지도 않고 고통도 심하다고 한다. 특히 영유아나 노약자 등 고위험군은 각별한 주의와 경계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48주~51주째인 11월26일~12월23일 기준으로 급성호흡기 감염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IFV) 검출률이 27.4%나 됐다고 한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의 같은 기간 검출률 6.9%보다 4배가량이나 높은 수치이다. 전국 병·의원의 외래 환자 1천명 당 인플루엔자에 감염 환자 수가 49주에는 19.0명, 50주 30.7명 등으로 빠르게 증가하며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13~18세에서는 이것이 50.9명까지 치솟았다.

특히 올해 겨울 독감은 예방접종의 효과가 낮다고 한다. 실제 미국의 의학계도 올해 독감은 예방접종 효과가 10% 정도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독감 예방주사를 맞았는데도 독감에 걸렸다고 하소연하는 환자들이 부지기수이다. 이번 겨울에 많이 유행하고 있는 A형은 바이러스 변이가 잘 돼 한 번 발생했다하면 대유행을 일으킨다는 특징이 있다 한다. 독감 감염자나 비감염자 모두가 경계해야 할 상황이다.

독감은 감기와는 전혀 다른 질환이다. 일반 감기가 호흡기 증상만을 동반하는 반면 A형 독감은 심한 기침에다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이 동반된다. 심한 두통에다 근육통, 인후통, 전신무력감, 객담 등의 증상이 온 몸에서 나타난다. 독감은 발생 초기에 전염력이 매우 높은 특징도 갖고 있다. 심할 경우 독감은폐렴이나 심근염 등 합병증 발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만성질환자나 어린이, 임신부 등에게는 더욱 위험하다.

독감은 환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더라도 컴퓨터 키보드나 마우스, 대중교통 수단 손잡이, 화폐 등 바이러스가 묻어있는 물건을 만진 후 코나 입 등 호흡기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단체생활을 하는 경우 한 명만 독감에 걸려도 금방 전체로 번질 수 있다. 그래서 다중이용 시설 피하기, 기침 예절 지키기기, 바른 손 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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