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 괄목할 만한 스포츠마케팅 효과
경북도의 괄목할 만한 스포츠마케팅 효과
  • 승인 2018.01.2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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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기초단체들의 스포츠마케팅 효과가 기대 이상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경북 도내 시·군들이 각종 스포츠대회와 전지훈련단 등을 유치해서 지역경제에 엄청난 보탬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경주시는 지난해 66개의 스포츠대회를 개최해 580억7천만원, 228개의 전지훈련팀을 유치해 51억6천만원 등 총 632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두었다 한다. 경북도가 좀 더 전략적인 스포츠마케팅에 집중한다면 지역경제에 더욱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해 4월 경주에서 개최된 ‘제26회 벚꽃마라톤대회’는 1만4000여명이 참가했다. 이중에는 외국인도 1200명이나 돼 이 대회가 전 세계 마라톤 동호인들의 축제의 장이 됐으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큰 보탬이 됐다 한다. 특히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에는 선수단 8만1천739명, 방문객 38만835명이 경주를 찾았다. 이로 인해 경주시는 400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두었으며 ‘최단 기간 최다 경기’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지난해 1월에 열렸던 ‘2017 청송 아이스클라이밍대회’는 ‘2017 지자체개최 국비지원 대상 국제경기대회’ 공모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2월 영덕에서 개최됐던 ‘국제 중등(U-15) 축구대회’와 4월 김천에서 개최한 ‘ATP 국제 남자테니스 첼린저 테니스대회’ 등도 지역경제에 적잖은 도움을 가져왔다. 지난해 김천시는 스포츠대회 유치로 282억원, 영천시 146억원, 문경시 120억원, 영덕군 105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청송 아이스클라이밍대회는 대회는 청송뿐만 아니라 도내 전역에 경제 활력을 불어 넣었으며 일자리 창출에도 상대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울진과 영덕 등에서 개최됐던 스포츠 대회는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동해안 지역 경제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각종 경기를 유치함으로 경북도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국내외에 알려 관광홍보에도 도움이 됐다.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품 마케팅에도 도움이 컸다 한다.

21세기 들어서 각종 스포츠 이벤트는 더욱 커지고 있고 횟수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거기에 따르는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하급수로 증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종 스포츠산업은 무공해 청정사업이기도 하다. 경북도와 각 기초단체들은 스포츠 대회를 유치하는 것뿐만 아니라 문경시나 경주시처럼 각종 스포츠단의 전지훈련단을 유치하는 일에도 전략적 마케팅을 해야 한다. 경북도와 각 시·군의 더욱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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