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산업 허브도시 대구’로 도약할 기회다
‘물산업 허브도시 대구’로 도약할 기회다
  • 승인 2018.05.2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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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물산업을 견인할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이하 물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물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시작한 지 4년 만에 근거법인‘물관리 기술발전 및 물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안’(이하 물기술산업법)이 28일 국회를 통과, 물산업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법적 기틀이 마련된 것이다.

물기술산업법은 중소기업의 물기술 우수제품 구매와 지원, 혁신 물기업 지정, 물산업클러스터인 물산업집적단지와 실증화시설의 조성과 지원, 입주기업 지원, 한국물기술인증원 설립, 해외진출 지원, 물산업협의회 설립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물산업 관련 예산 배정 확보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짐에 따라 대구시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사업인 4000억원 규모의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ICT, IoT 등 첨단산업과 융합한 스마트워터시스템 구축, 세계 최고의 국립물융합체험관 건립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그간 시는 물 관련 기업의 애로 해결과 해외 수출 확대, R&D와 핵심인력 양성을 통한 물산업 기술과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물기술산업법 제정에 공을 들여 왔다. 그러나 이 법이 ‘지역특별법이다’, ‘민영화법이다’는 등의 오해를 받아 무산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 법의 제정으로 내년에 물산업클러스터 운영비 97억원과 실험기자재 196억원, 유체성능시험센터 120억원 등의 국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물산업클러스터 조성으로 생산유발 2827억원, 부가가치 유발 1267억원, 고용유발 2871명, 취업유발 3025명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

또 시는 2015년부터 달성군 국가산업단지에 국·시비 2800여억원을 들여 65만㎡에 물산업진흥시설과 실증화단지, 기업집적단지를 조성 입주한 현재 롯데케미칼(주), (주)삼진정밀, (주)엔바이오컨스 등 국내 20개 기업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이제 시는 물산업 육성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돼 R&D에서 사업화에 이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기업 애로사항 해결, 해외 인·검증 기준 대비 사전 적합성 검토로 해외 수출 확대, R&D 및 핵심인력 양성을 통해 지속적인 기술 및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제 물산업클러스터의 안정적 지원을 통한 물산업육성과 이를 통한 국가기술경쟁력 강화와 일자리창출 등의 경제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국민 물복지 실현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게 됐다. 물산업 허브는 대구만의 노력으로 이뤄지지 못한다. 그간의 시련이 입증하듯 범국가차원의 협력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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