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1회 대회가 개최되면서 매년 9월에서 10월 사이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한 한약축제는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해 영천시민 뿐만 아니라, 외지 관광객들에게도 많은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고 학생들에게도 좋은 학습 자료를 제공했다는 평이다.
영천시는 한약재 거래량은 연간 7천500톤, 570억여원정도의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영천의 한약축제는 다른 어느 유사 축제와는 달리 그 정통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축제기간 중 추석 대목장을 보러온 외지인들로 영천재래시장이 주는 시너지 효과 또한 컸다.
자매도시 홍보관, 약초 야생화 전시관, 보현산 야생화 사진전과 한방아토피 치유관, 사상체질관, 기 치료, 약초그리기 체험 등의 축제팀의 기획력이 돋보였다.
그러나 보현산천문대, 오리장림, 임고서원, 영천향교, 돌할매, 만불사, 은해사, 사일온천 등 관광자원이 풍부한 데도 불구하고 한약축제와는 적절하게 연계시키지 못했다는 지적과 함께 한약축제와 관광시설을 연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의 개발이 절실하다는 숙제를 남겼다.
또 숙박시설도 거의 없어 외지인들이 하루나 이틀을 묵으면서 머무르게 하지 못한 측면은 아쉬운 부분이다.
이런 부분을 보완해 영천한약축제를 개최한다면 관광객 유치와 경제적 효과를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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