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신종플루 생활패턴 바꿔
<기자수첩>신종플루 생활패턴 바꿔
  • 승인 2010.01.1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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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해는 김천지역 최대이슈 중 하나는 단연 `신종플루’였다.

시민들은 언론을 통해 신종플루 감염자와 사망자 추이를 지켜보며 불안함을 넘어 공포감마저 느꼈다.

특히 신종플루는 단순히 전염병 자체를 벗어나 시민의 날을 비롯한 각종 행사와 시민체전 등을 취소케 했으며 초. 중. 고의 휴업과 휴교도 잇따르는 등 지역민들의 생활패턴 자체를 바꿔놓을 정도로 위력을 행사했다.

일교차가 커지기 시작한 10월 하순깨부터 신종플루 확산이 더욱 빨라졌고 공들여 준비한 각종 행사와 축제를 감염 우려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취소하기도 했다.

11월에 접어들면서 신종플루에 감염된 학생이 늘어났고 수능시험장에서는 신종플루 감염 의심환자나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들이 분리시험실에서 `나홀로 시험’을 치르는 진풍경까지 벌어졌다.
이 같은 전방위에 걸친 신종플루의 공포로 지역민들의 생활패턴을 바뀌게 됐다.

감염을 우려한 지역민들은 다수가 모이는 장소의 출입을 자제했으며 외출시 마스크 착용이 일반화되는 것은 물론 손 씻기 생활화, 회식자리에서 술잔 돌리기 금지 등 개인위생 관리에도 노력을 기울여만 했다.

다행인 것은 지난해 10월 말부터 의료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시작된 백신예방접종이 학생들에 이어 영유아와 임산부 등 고위험군까지 확대되면서 확산세가 조금씩 수그러들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최근 수도권에서 신종플루 치료를 받다 숨진 1세 여아에게서 타미플루 내성 바이러스가 발견되는 등 긴장감을 늦추기엔 시기상조라는 지적이다.

때문에 지역민들은 개인위생에 보다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며 검역시스템을 한층 강화하는 등 신종플루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책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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