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지역의 알짜 기업 상공의원으로 나서야
<기자수첩> 지역의 알짜 기업 상공의원으로 나서야
  • 승인 2009.02.1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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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공회의소(회장 이인중)가 18일 `2009년도 정기의원 총회’를 마지막으로 19대 임기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제 20대 출범 준비에 착수했다.

제20대 112명의 상공의원 선출은 오는 24일 선거일 공고를 하고 27일부터 3월 3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한 뒤 다음달 12일 선거, 3월 19일 임원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시작으로 20대 대구상의가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대구상의는 20대 출범에 앞서 불황을 타개하는 지역경제종합단체로서 지역기업들의 경제재도약 구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어려웠던 지난한해에만 100건 이상의 각종 건의를 중앙 정부와 관련 부처 등에 지속적으로 올려 절반 가까이 반영시키는 등 맹활약을 보인 것도 대구상의의 지역 경제 살리기를 위한 신념을 보여 주고 있는 반증이다.

때문에 이번 제 20대 대구상의 상공의원들에 대한 기대치는 더한층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런 와중에 제20대 상공의원 선거와 관련해 성공과 실패의 양비론이 대두되고 있어 주목된다.

우선 지역경제계 일각에서는 112명의 상공의원 정수를 채울 수 있느냐에 상당한 의문을 두고 있다. 현 지역 경제상황이 불황의 터널을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데다 지역 기업들 자신부터 살아야 한다는 절대 절명의 상태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업이기주의로 인한 상공의원 선거 회피론으로 인해 정수를 제대로 채울 수 없다는 것.
문제는 그동안 상공의원에 관심 없었던 대구지역의 알짜 기업들이 이 같은 양비론에 편승해 자신만 살면 된다는 식의 개인주의 기업 성향으로 돌아 설까 우려된다는 점이다.

특히 지역기업이라는 이유로 관급공사 수주 등 탄탄대로를 거듭해 왔지만 상공의원은 커녕 대구상의 회비조차 몇 년째 내지 않은 지역기업들이 있는 현실이기에 더 안타깝다. 하지만 지역경제계는 지난 수년 동안 단합과 화합을 통해 외환위기 등 숱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왔다

누구랄 것 없이 경제계가 똘똘 뭉쳐 한목소리를 내 지역경제회생의 도약 틀도 마련했다.이제는 지역의 숨은 알짜 기업들이 지역경제계를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상공의원으로 화합의 선봉장으로 나서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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