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겨울철, 화재예방으로 우리가족 행복 지키기
다가오는 겨울철, 화재예방으로 우리가족 행복 지키기
  • 승인 2016.11.2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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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자
황순자 대구달서구
의회 경제도시위원
최근 기온이 예상보다 빨리 떨어지면서 모두가 하나둘씩 겨울철 난방기구를 꺼내기 시작했다. 가을이라 하기엔 춥고, 겨울이라 하기엔 조금 이른 11월이 바로 국민안전처에서 지정한 ‘불조심 강조의 달’이다. 순간의 방심으로 인한 불은 우리의 재산은 물론, 소중한 생명까지 앗아가는 큰 재앙이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먼저 가정용 조리기구 사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음식물 조리시에는 자리를 떠나지 말고, 혹시 외출할 시에는 가스잠금 여부를 확인해야한다. 가정에서 발생하는 화재 중 많은 부분이 음식물조리에 의한 부주의 화재라고 한다. 정기적으로 가스점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둘째,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자제하도록 한다. 요즘 워낙 다양한 전자제품들이 있어 멀티탭 사용은 필수적이다. 하지만 사용하지 않는 코드는 뽑아, 자칫 너무 많은 전류가 흘러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미연에 방지해야한다.

셋째, 전기장판 사용 시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겨울철 화재의 많은 부분은 전기장판에 의해 발생된다. 많은 사람들이 전기장판을 접어서 보관해 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접힘 부분의 전선이 끊어질 수도 있어 단락화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전기장판은 반드시 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하고 접힘 부분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마지막으로 각 가정에 소화기와 단독 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하는 것으로 화재피해를 조기에 막을 수 있다. 소화기는 화재초기 불을 끄는데 효과적이며,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 사실을 조기에 주변에 알려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모든 주택의 경우 2017년 2월까지는 소화기와 단독 경보형 감지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한다. 자발적으로 우리의 안전을 위해 설치하려는 움직임이 필요하다.

이 모든 것들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우리의 작은 관심과 실천만 있다면 모두 가정의 행복을 지킬 수 있다. 소방서는 시민들에게 화재예방 홍보를 위해 의용소방대, 119시민안전봉사단 등과 합심해 각종 캠페인과 순찰, 유인물 배부 등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소방서의 힘만으로는 모두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

우리 모두가 자발적으로 화재예방에 참여하여 화재로부터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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