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도 착하게(?) 하면 마일리지가 누적 된다
운전도 착하게(?) 하면 마일리지가 누적 된다
  • 승인 2014.08.0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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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영주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찰청은 운전자가 스스로 법질서를 지키는 문화 조성을 위해 작년 8월 1일부터 ‘착한운전마일리지 제도’를 도입, 1년간 교통질서를 준수하면서 사고를 내지 않는 착한운전자에게 10점씩 마일리지를 주는 당근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교통법규를 위반한 사람에게 벌점을 주는 것의 반대급부로 교통질서를 준수한 사람에게는 마일리지를 주는 것이다. 이렇게 누적된 마일리지는 면허벌점을 받았을 때 그만큼 감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착한운전 마일리지란 현행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별표28에 규정되어 있는 운전면허 특혜점수 제도를 활용하여 무위반·무사고를 서약하고 1년 간 실천에 성공한 운전자에게 운전면허 정지처분 시(취소처분에는 해당 없음) 감경 혜택을 주는 제도로 뺑소니사범 신고·검거 시 부여하는 운전면허 특혜점수 적용 대상을 확대해 법령을 정비 한 것이다.

착한운전마일리지 제도시행 1주년이 된 현 시점에서 참여자는 10% 못 미치는 실정인데, 카드마일리지처럼 소비를 조장하여 사용금액이 많아야 누적되는 것이 아닌 교통기초질서만 잘 지키면 챙길 수 있는, 어휘 그대로 ‘착한’마일리지이기에 지금처럼 참여가 저조한 것이 못내 아쉽다.

현재 영주관내 교통사고는 작년 동기간(1. 1 ~ 7. 22자) 대비 20%, 사망사고는 100% 증가된 실정이다. 사고의 주요요인이 운전자의 교통안전의식 불감증에 따른 것임을 감안하면 운전자가 교통질서 준수의식으로 무장된 운전습관만 기른다면 사고는 지금보다 훨씬 줄어들 것임이 명확해 보인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스스로 교통법규를 지키겠다는 다짐인 착한운전 마일리지에 서약을 함으로써 마음을 다잡는 것은 어떨까?

우리 모두 당장 가까운 경찰서나 지구대 파출소를 방문해 서약서에 작성을 하고 착한운전을 실천해 보자.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착한운전을 할 자신이 없더라도 우선 서약을 해보자. 서약을 하면 마일리지를 사수하기 위해 착한운전을 실천 할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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