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 현재의 나와 미래 나를 지키는 유일한 방법
청렴, 현재의 나와 미래 나를 지키는 유일한 방법
  • 승인 2014.08.2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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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상규 구미경찰서
부청문관
옛날이나 지금이나 공직자가 가져야 할 가장 기본적인 최고의 덕목으로 손꼽히는 것이 바로 청렴이다.

공직자의 일거수일투족에 이러한 청렴정신이 없다면 국가와 국민을 위한 봉사자라 말할 수 없다. 청렴의 사전적인 의미는 성품과 행실이 맑고 깨끗하며 재물 따위를 탐하는 마음이 없는 것으로 돼 있다.

이러한 청렴의 기본 정신을 잘 실천하는 관리를 우리 선조들은 ‘청백리(淸白吏)’라 불렀다.

이들은 관직 수행 능력과 청렴. 근검. 도덕. 인의 등의 덕목을 겸비해 주변 사람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으며. 지금까지도 그러한 정신들이 계승되고 있다.

대표적인 청백리로 조선시대 명재상인 황희와 고불(古佛) 맹사성이 있다.

황희 정승은 가난하여 늘 헌옷을 입고 지냈다. 밤에 부인이 그 헌옷을 빨고 있는데 입궐 명령이 있어 할 수 없이 뜯어 놓은 솜을 입고 입궐하였는데. 왕은 그 솜이 양피인줄로 알고 있다가 뒤늦게 솜임을 알고 청빈에 깊이 감탄하였다고 한다.

고불 맹사성은 그가 거처했던 집은 비바람을 가리지 못하였고. 바깥 출입을 할 때는 소를 타기를 좋아해 사람들이 그가 재상인 줄 알지 못했다고 한다.

대부분 사람은 청렴을 떠올리면 공직자의 부정부패에만 한정시키는 경우가 많다.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청렴은 공직자뿐만 아니라 일반인 및 기업윤리에도 절실히 요구되며 모든 일에 우선 돼야 할 기본양심으로 해석된다.

국가의 녹(祿)을 먹고 법을 집행하는 경찰공무원에게 청렴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의무이다. 경찰의 청렴 의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기본이 바로 선 청렴하고 의무위반 없는 경찰이 국민에게 인정받고 이 시대가 요구하는 진정한 경찰의 모습이며. 현재의 나와 미래의 나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필자의 바램은 모든 사람들에게 청렴이 생활화 돼 깨끗한 대한민국이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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