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배려는 곧 나를 위한 배려
교통약자 배려는 곧 나를 위한 배려
  • 승인 2015.03.0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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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서부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사
우리는 도로라는 하나의 공간을 모두가 공평하게 나눠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교통약자가 통행하고 횡단하는 모습, 고령자나 유아 동반 보행자 및 장애인이 길을 건너는 사이를 기다리지 못하고 경음기를 울리는 운전자들의 태도, 교통사고의 피해 등을 확인하면 씁쓸함을 감출 수 없다.

우리나라 인구 4명 중 1명이 교통약자, 우리나라 노인인구 10만명당 보행중 사망자수는 15.6명이다. 이는 OECD 회원국 평균(3.3명)의 약 5배, 우리나라 어린이 인구 10만명당 보행중 사망자수는 0.7명으로 OECD 회원국 평균(0.4명)의 거의 2배이다.

사회적 책임이란 국가나 기업에만 국한되는 개념이 아니라 인명존중과 안전이 보장돼야 하는 도로위에서도 필요한 개념이다.

특히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사회적책임이란 ‘교통생활에서 모든 교통 참여주체들이 하나의 공간을 공평하게 나눠쓸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교통약자 배려는 소수의 특정 대상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내 가족과 이웃 그리고 나를 위한 일임을 알아야 한다. 연로하신 부모님, 어린 자녀 모두가 교통약자이기 때문이다.

결국 도로위에서 교통약자와 직접 만나는 운전자의 교통약자 배려 의식 함양과 실천이 교통약자에 대한 사회적 책임, 즉 도로위의 어울림을 실현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동시에 교통약자 스스로가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일도 뒷받침돼야 한다.

보행자는 인도 보행, 무단횡단 금지 등 교통안전 수칙을 지키며 도로에서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고, 차량을 살피는 등 방어보행을 생활해해야 한다.

대한민국에서 생활하는 우리 모두가 도로가 주인이다.

모두가 동등한 교통생활을 영위해 나가고 교통사고 사상자 감소를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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