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사전 신고제’ 이용하세요
‘빈집 사전 신고제’ 이용하세요
  • 승인 2016.04.2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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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중부경찰서 서문지구대 순경 김기영
김기영 대구 중부경
찰서 서문지구대 순
봄은 꽃의 계절이다. 화려했던 벚꽃이 지고 나니 진달래가 피고 봄바람이 우리 주변을 멤도는 요즘, 주말이면 유명 관광지에는 여행객들로 가득차 있다. 시골에서는 봄철 꽃놀이 등으로 마을 전체가 관광을 떠날 정도로 꽃향기가 우리를 유혹하고 있다.

하지만 여행 동안 늘 우리에게는 고민거리가 한 가지 있다. 바로 ‘텅 빈 우리집에 도둑이 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다.

지난 해, 단독주택에 사는 어느 노부부는 첫 장기간 해외여행에 대한 생각에 미소가 가시지 않았다. 그러나 그 틈을 노렸을까(?) 노부부의 주택에 도둑이 들어 방 내부를 휘집어 놓은 적이 있었다. 아파트의 경우 경비원의 특별순찰로 인해 상시 점검이 가능하다지만 주택의 경우 어떡해야 할까.

앞으로는 그 걱정을 떨쳐버리고 ‘빈집 사전 신고제’를 이용할 것을 제안한다. ‘빈집 사전 신고제’란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미리 가까운 지구대나 파출소에 사전 신고를 하면 관내 경찰관들이 하루에 한번 이상 순찰을 돌며 방범상황을 체크하는 것이다. 실제로 농촌의 경우에는 마을 전체가 여행을 떠나게 될 경우 ‘마을 예약 순찰’을 운영하고 있다.

여행 도중 순찰 현황이 궁금하다면 신고를 접수한 관할 파출소나 지구대를 통해 순찰 이상 유무 등을 문자서비스를 통해 전송받을 수 있으며 요청에 따라 사진을 전송받을 수도 있어 관내 거주민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가 없다.

그러나 빈집 털이를 우려한 ‘사전 신고제’를 이용하기 전 꼭 알아야 할 사항들이 있다. 빈집털이 예방을 위한 스스로의 안전 점검들이다.

△문단속 철저 △이웃을 통한 우편물 수취 및 연락체계 유지 △침입로 차단을 위한 방범창 및 장애물 설치 △귀중품 은행금고 보관 등을 통해 각종 범죄를 사전에 방지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최근에는 SNS를 통해 올린 주소를 보고 집 주인이 장기간 여행이나 휴가를 간 틈을 이용한 침입 절도 사례가 있으므로 각별한 예방 치안에도 협조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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