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안전한 원전’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
‘100% 안전한 원전’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
  • 승인 2016.06.1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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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김보현
경주시 양남면
2011년 3월 태평양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9.0의 대지진으로 인한 쓰나미가 일본 도후쿠 지방을 순식간에 집어삼키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안 부근에 위치하고 있던 후쿠시마 제1원전이 침수되고 전원이 끊기면서 냉각장치가 작동하지 못해 폭발하는 사고가 이어졌다.

후쿠시마 사고는 원자력 발전소 사고에서 중대사고에 속한다. 중대사고란 설계 안전성 평가시 노심 냉각이나 반응도의 제어가 불가능한 상태에서 발생해 노심에 심각한 영향을 주어 사고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 사고로 인하여 대중들이 원전 안전에 대한 회의적 목소리가 높아졌다.

원자력발전소는 핵분열 생성물이 원전 연료 내에 축적된다. 원자력발전소에서는 이와 같은 원자력에너지를 적절히 제어하고 다중의 차폐체를 이용하여 축적된 방사성물질이 외부로 누출되지 않도록 격리하여 안전성을 유지한다. 원전은 심층방어 개념으로 설계되어 있어 사고의 진전 단계마다 적절한 방어 체계를 갖추었다.

뿐만 아니라 후쿠시마 사고 직후 한국수력원자력은 전 가동원전을 대상으로 자체 긴급 안전점검을 신속하게 실시했다. 초대형 자연재해를 고려해 사내외 전문가들이 전 가동 원전의 운영, 설비, 방재 분야를 점검하고 개선 검토사항을 도출했다. 여러 후속조치를 실시했고 정부주관 안전점검 결과, 현재까지 예측된 최대 지진 및 해일에 대해 국내 전 원전은 안전성을 확보하였음을 확인했다.

하지만 이런 심층방어나 안전설계기준을 통한 안전성 확보, 후속조치들이 적용되어 우리 원전 안전이 세계적인 수준이더라도 100% 안전하다고 확신할 수 없다. 99% 안전하더라도 정해진 규정과 절차에 따라 엄격하게 운영 관리 되지 않아 확보할 수 없는 1%의 위험요소가 있다면 안전하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100% 원전 안전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원자로 운전으로 생기는 필연적인 위험성을 인지하는 운전원들의 안전관리가 중요하다.

또한 내부적인 안전 인식뿐만 아니라 이러한 과정을 대중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소통함으로써 올바르게 개선해나가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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