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정신 되돌아보자
호국정신 되돌아보자
  • 승인 2016.06.2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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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상
박은상
대구지방보훈청 복지과

6월은 현충일과 6·25전쟁을 연계해 지정한 ‘호국보훈의 달’로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과 국군장병의 넋을 기리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달이다.

오늘의 대한민국 평화와 번영은 고스란히 호국영령들의 피와 희생으로 이뤄진 값진 결과인 것이다. 하지만 포성이 멈춘 지 60여년이 넘었건만 북한이 아직도 남침 야욕을 버리지 않고 있다.

올해 초부터 핵실험 강행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도발을 하더니 최근에는 제7차 노동당전당대회를 개최해 핵보유국임을 선포하고 김정은을 당 위원장으로 추대해 체제를 공고히 하는 등 한반도뿐 아니라 전 세계의 안보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 또 전란을 가져올지 예측할 수 없는 현실이 오늘의 대한민국인 것 같다.이러한 안보상황에 대비하고자 국민이 단결해 나라를 지키고 통일을 이룩하려는 마음이 이 시대의 호국정신이다.

호국정신 함양을 위해서는 정부가 교육, 언론, 문화 활동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한반도와 그를 둘러싼 환경에 대한 안보실상을 정확히 알리고 이에 대비한 호국정신을 국민 속에 함양하는 노력이 필요한데, 여러 가지 현실적 어려움으로 정책의 내실화가 힘든 실정이다.

글로벌 경기의 침체로 인해 국내 경기가 위축되면서 생계 문제의 기로의 서 있는 많은 국민들의 입장으로서는 국가 안보나 호국보훈의 문제에 대해서 자연스레 소홀해질 수밖에 없으리라 생각한다.

정부가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한 것은 6월 한 달 만이라도 우리국민 모두가 위국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나라사랑정신을 기리고 감사하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게는 따뜻한 마음으로 위로와 격려를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나라사랑정신과 희생정신을 오늘에 되살리고 미래로 나아가는 기준점으로 삼아 자라나는 세대에게 가치관으로 제시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수많은 국난을 이겨내고 반만년 역사를 이어온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이야말로 지역·계층·세대 간의 갈등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하나로 모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호국정신의 함양은 이 시대의 다양한 안보상황에 대비해 나라를 지킬 수 있는 원동력이다. 비록 경기 침체가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는 현 우리의 상황에서 생계의 문제도 중요하지만, 나라가 없이는 현재의 내가 있을 수 없다.

따라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가짐은 물론 호국정신 함양을 위한 실질적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한 6월이다.

올해 ‘호국보훈의 달’에는 많은 국민들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고 애국정신과 나라사랑정신을 실천해 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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