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빈집털이 막으려면 …
휴가철 빈집털이 막으려면 …
  • 승인 2016.08.0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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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철
성용철 대구 북부경
찰서 경무계 경장
여름휴가를 즐기러 바닷가 등 장기간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전국의 유명한 해수욕장과 계곡은 수많은 피서객들로 절정을 이루게 될 것이다.

가족들과 함께 떠나는 여름휴가는 1년 중 가장 즐거운 시간이다. 휴가를 가기 전 일정, 준비물 등을 준비하면서 기분이 들떠 중요한 것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

휴가 전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휴가철 빈집털이 예방이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휴가철은 평상시보다 빈집털이 범죄가 20% 증가한다고 한다.

열린 창문으로 침입하는 수법에서 계량기가 천천히 돌아가는 집이나 택배기사를 가장하는 등 범죄수법이 교묘해지고 있는 만큼 예방이 필수다.

기분 좋게 떠났던 여름휴가를 빈집털이 때문에 망치지 않으려면 이렇게 해보자.

첫째, 문단속은 생활화하자. 창문, 현관 등의 문단속은 기본이며, 현관 비밀번호는 정기적으로 변경하자. 특히 창문이 살짝만 열려있어도 빈집털이의 표적이 되니, 고층이라고 소홀히 하면 안된다.

둘째, 우유, 신문 등이 현관문에 쌓여있다면 당연히 빈집으로 보이므로, 휴가기간에는 배달을 일시 중단하고, 전단지, 우편물 등도 쌓이지 않게 경비실에 미리 부탁하자.

셋째, 귀중품은 은행에 맡기자. 은행에서 제공하는 대여금고 무료임대 서비스를 활용하자. 신분증을 가지고 은행에 방문하면 신청 즉시 이용이 가능하다.

넷째, 집 안에서 TV 등 소리가 들린다면 사람이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불을 켜놓거나 TV, 라디오 예약 기능을 활용해 인기척이 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인기척이 있다면 빈집털이범은 발길을 돌릴 것이다.

마지막으로 가까운 지구대에 빈집순찰제를 신청하자. 경찰서나 지구대에 구두나 전화로 사전에 신고하거나 순찰 중인 경찰관에게 현장에서 신청하면 범죄예방을 위해 경찰관이 취약시간대 위주로 순찰을 하며, 순찰결과를 사진과 함께 메시지로 안내받을 수 있다.

절도 피해는 회복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된다. 따라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빈집털이 예방은 빈집으로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다. 혹시 모를 사고에 미리 대비해 조금만 더 신경 쓴다면 마무리까지 완벽한 휴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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