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은 설상가상 4월 총선,12월대선 등 대한민국 정치사에 큰 획을 그을 만큼 역사적으로인 중요한 해이기도 하다. 총선이 다가오면서 정부 여야 할 것 없이 현재 진행 중인 공천 등 정치 패러다임에 더 큰 관심을 쏠려 자칫 세계정상들이 우리의 한방에 모이는 매머드 급 국제행사를 앞두고 국민들의 무관심에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 안 된다.
현재 우리의 정치는 차차기를 기약할 수도 있지만 핵안보정상회의 같은 세계정상 50개국 이상이 모이는 국제행사는 한마디로 기약 없는 기회가 분명하다. 행사일이 며칠 남지 않은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정당 정파 당리당략을 떠나 합심하는 모습을 보일 때 라고 여겨진다. 이런 큰 행사를 반전의 기회로 삼아 정치권에서도 솔선수범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오히려 국민들은 소통하는 모습을 더 보고 싶어 할지 모른다.
되새겨 보면 2011년 일본 쓰나미 원전사고, 최근 북한의 로켓 발사계획 등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문제는 모두가 위기의식을 가져야 함에 틀림없다. 해당 기관에서도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핵, 원자력 등을 반대하는 각종 NGO 단체들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이해도를 높이는 등 차질 없는 행사를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결실을 맺을 때이다. 이제는 실전이다. 그동안 경찰에서는 행사장 주변 및 각종 중요시설 등 혹시 모를 테러와 행사를 방해할 집회 등에 대비해 완벽 하게 준비하고 있다.
국민들도 국제행사의 중요성을 잊지 말고 차량 2부제실시 등 총력을 경주해 주어야 한다. 비록 서울에서 개최되는 행사이지만 지방에서도 이러한 분위기를 감지하고 행사 전후 하여 무엇을 해야 도움이 되는지 충분히 인식할 필요성이 있다. 핵안보정상 회의는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모든 것은 국민들의 지대한 관심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는 핵안보 정상회의에 국민 모두가 총력을 경주하는 등 새롭고 희망찬 한반도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서울선언”을 기대해본다.
김준현(경북청 의성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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