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고유가 시대 경제적 부담 더는 유채기름
<발언대>고유가 시대 경제적 부담 더는 유채기름
  • 승인 2012.04.1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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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생산을 목적으로 재배하는 유채는 Brassica napus (흑종)와 B. campestris (적종)이 있다. 적종은 n=9의 A염색체를 갖는 기본종이며, 흑종은 적종과 양배추와의 자연교잡에 의해 만들어진 복2배체 (AC염색체)이다.

이 두 종류의 원산지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지만, 적종(A게놈)의 원산지는 스칸디나비아반도, 핀란드, 시베리아에 걸친 지역이라는 주장에 대해 De Candol와 水島 등이 일치하고 있으며, 흑종의 유래에 대하여 水島와 角田는 북구 원산의 적종이 해류를 따라 내려오고 영국 및 네덜란드 해안이 원산인 양배추(C게놈)와 프랑스 및 독일의 해안에서 만나 자연교잡 되어 흑종(AC게놈)을 탄생시켰다고 한다.

제주를 알리는데 큰 몫을 하고 있는 유채는 십자화과 두해살이풀로 2년생 초본식물이다. 유채는 기름 생산을 목적으로 재배하는 작물로 유채 (油菜)란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유채 재배의 역사는 인도는 BC200년 전부터고, 중국과 일본에서도 5세기, 9세기경부터다.

과거 유채유에는 지방산의 하나인 에루스산이 높게 함유되어 심장과 신장에 지방축적, 골격근과 심근 장애, 생육부진을 일으킬 수 있음이 알려져 캐나다에서부터 식용으로 판매가 금지되었고 우리나라도 1970년대에 지방에서 널리 섭취하던 유채유는 사라졌다. 이후 에루스산이 높았던 재래종은 점점_사라지고 캐나다에서 저에루스산 품종인 카놀라가 도입되면서 우리나라에 맞는 품종으로 개량되었다.

유채는 나물로 먹을 수도 있고 꿀을 채취할 수도 있으며 종자는 식용기름과 바이오디젤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세계 유채재배현황을 보면 1990년도에 비하여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유채유는 아시아, 북아메리카, 유럽의 순서로 생산량이 많으며 북미에서는 캐나다에서 94%이상 생산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남부지역에서 유채를 재배하고 있다. 유채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북미유럽에서 재배 가능한 기름작물 중에서 수량성이 가장 높은 작물이므로 세계적으로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와 같이 식용유 자급률이 낮은 경우 대체 식용유 작물로 개발 가치가 높다.

유채기름에는 LDL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올레산의 함량이 올리브유의 함량과 차이가 별로 없을 정도로 높다. 또 포화지방산 함량도 낮고 불포화 지방산 중 오메가3의 함량은 올리브오일이나 참기름보다 더 많이 함유하고 있다. 이런 유채유는 다른 기름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경제적인 부담도 덜 수 있다. 다른 농작물보다 재배가 수월한 유채를 친환경농법으로 연구하여 바이오디젤로 만들어 자리 잡고 생산한다면 농가소득에도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이경렬 국립농업과학원 기능성물질개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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