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양귀비 아름다움에 단속대상 되어서야
<발언대>양귀비 아름다움에 단속대상 되어서야
  • 승인 2012.06.0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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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비는 당나라 현종의 애첩으로 현종이 그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나라를 실정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경국지색의 미모를 가지고 있던 양귀비에 버금가는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양귀비꽃이기에 매년 5~7월 개화시기에 맞추어 사람들은 화단이며 화분에 양귀비꽃을 재배해 감상하려고 한다.

하지만 양귀비는 마약류의 일종으로 우리나라에서 재배가 금지된 화초로 절대로 재배를 하면 안 된다. 옛 어른들은 양귀비가 설사, 해수, 천식, 복통, 허리가 아플 때 민간치료 요법으로 많이 사용했으나 중독성이 너무 심해 금지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몇 년 전부터 천연마약인 양귀비. 대마사범의 연령이 너무 고령화 되어 가고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 실제 천연마약인 양귀비. 대마를 재배하여 단속이 되는 60-80대가 80%이상이라고 한다.

양귀비와 대마는 우리나라에서도 몰래 많이 재배되고 있고 또한 마약으로 제조하기도 비교적 쉽다. 문제는 노인들이 재배를 하여 단속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노인들은 마약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처음에 관상용이나, 가정상비약으로 재배하여 무감각하게 이용한다.

그러나 자생력이 풍부한 양귀비, 대마는 이듬해 급속 확산되어 주체를 못하여 결국 단속이 되어 곤혹을 치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매년 양귀비 불법재배 단속현장에 나가보면 화초양귀비인줄 알고 재배를 했다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화초양귀비는 양귀비가 재배금지 화초에 들어가자 그 아름다움을 즐기기 위해 개량한 품종으로 일명 개양귀비, 꽃 양귀비라고 부르고 있다. 지금 화단이나 화분에 양귀비를 재배하고 있다면, 뽑아 없애주기를 부탁한다. 치명적인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단속되는 사람이 없기를 바란다.

김주현 의성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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