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산수유 전설에 얽힌 그 놀라운 효능
<발언대>산수유 전설에 얽힌 그 놀라운 효능
  • 승인 2012.06.1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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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나무의 열매를 산수유라고 하는데 산수유나무는 한국과 중국이 원산지이며 미나리 목 층층나뭇과의 낙엽 소교목이다. 산수유나무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생하며 꽃과 더불어 열매도 상당히 아름답고 산수유나무는 정원 등에 심어 관상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옛날 어느 마을에 몸이 불편한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딸이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의 병세가 악화되어 소녀는 약을 구하러 다니다 산신령을 만나게 되었다. 산신령은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절대 다른 사람에게 말하면 안 된다고 당부하고 딸에게 묘약이니 아버지에게 먹이라고 열매 몇 개를 주었다. 산신령이 준 열매를 먹은 아버지는 병이 싹 나았다.

그 후 딸은 아버지에게 열매의 비밀을 말했고 그 사실을 전해들은 아버지는 동네사람들에게 소문을 냈다. 사람들은 이 열매를 찾겠다고 산을 망치기 시작했다. 그러자 산신령이 노하여 두 부녀가 사는 집에 산사태를 일으켰고 온 가족이 다 죽을 위기에 처했다. 아버지는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딸은 잘못이 없으니 살려달라고 산신령에게 사정했다.

살아난 딸은 아버지를 살려내고자 산신령에게 쉬지 않고 기도했고 소녀의 효심에 감동한 산신령은 그 열매가 있는 곳을 다시 알려주고 그 열매를 먹은 아버지는 다시 살아났다. 그 열매가 산수유나무의 열매였다는 전설이 있다.

산수유열매는 가을에 붉게 읽으면 수확한다. 산수유는 유기산이 많아 신맛이 나고 비타민도 풍부하여 건강식품과 미용식품으로도 쓰인다. 원기를 올려주고 신장의 기능을 강화해 정기를 돋워줘 신장의 기능강화 효과가 있다. 성인남녀의 허리와 무릎 등의 통증 효능이 높고 여성의 월경과다

조절에 좋다고 동의보감에 나와 있다. 그 밖에 산수유의 효능에는 청력기능을 강화시켜주고 눈의 피로회복과 불규칙적인 월경주기를 규칙적으로 잡아주는 도움을 주어 부인병 치료에도 좋다. 산수유의 신맛은 근육의 수축력을 높여주고 방광의 조절능력을 향상시켜 아이들의 야뇨증과 노인들의 요실금에도 좋다.

이런 산수유는 술로 담가서 먹어도 되는데 씨를 제거하고 깨끗이 씻은 다음에 소주 등을 부어서 여과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식용, 기호식품 약주 등으로 사용되는 산수유는 국산 기능성 식품, 약주 등으로 개발하기에 좋다.

강한철 국립농업과학원 생물소재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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