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돌아가는
억겁의 긴 여정
세상만사
등 돌리고 싶다 하려만
윤회 길
돌시 도니
하얗고 노랗게
고개 내밀고 있어
뜻 깊은
내리사랑 잇는
네 아름다운 마음
어떤 모습하고 화답할고
◇최윤업 = 한국시민문학협회 고문으로 활동 중인 작가는 ‘창작과 의식’ 이사를 역임 했으며, 경남 ‘의령문인협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시집 <인동초>가 있다.
<해설> 민들레는 식물 중에 가장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식물이다. 뿌리로 부터 시작되는 강인한 생명력은 서럽게 살아온 우리 민족의 생명력과도 흡사 닮은 점이 있다. 뿌리를 잘라내도 그 이듬해에 다시 꽃을 피우는 민들레, 그 민들레가 만평통치약으로도 널리 유명한데 인간 세상에 꼭 필요한 존재로 많은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이재한(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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