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
버락 오바마 대통령
  • 승인 2017.03.0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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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가 지난 8년간의 백악관 생활을 회고하는 새 자서전의 판권이 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미국 CNBC 방송 등은 28일(현지시간) 오바마 전 대통령과 부인 미셸 여사가 각각 집필하는 두 권의 자서전의 판권이 6천만 달러(678억 원)가 넘는 가격에 팔릴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오바마 부부는 경매 방식으로 출판사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책은 두 사람이 따로 쓰지만, 판권은 공동 소유할 계획이다. 자서전 판권에 가장 ‘눈독’을 들이는 출판사는 ‘펭귄 랜덤 하우스’라고 사안을 잘 아는 출판계 관계자들이 전했다. 과거 출판된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저서 세 권도 모두 이 출판사에서 나왔다.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 소유한 ‘하퍼콜린스’도 의향을 보였으며 ‘시몬 앤드 슈스터’, ‘맥밀런’ 출판사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출판계에서 올해 가장 ‘뜨거운’ 판권 경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 미국 대통령의 자서전 판권은 이번 예상가보다 훨씬 적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자서전 판권료는 퇴임 직후인 2004년 1천500만 달러, 조지 W.부시 전 대통령의 경우는 1천만 달러였던 것으로 각각 알려졌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프랑스 대선에 출마시키자는 청원 열풍이 뜨겁다. 일주일 만에 4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서명했다. 웹사이트 ‘오바마 2017 프랑스’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기준 현재까지 4만2293명이 오바마 대통령의 프랑스 대선 출마를 촉구하는 청원에 서명했다.

이 웹사이트는 “프랑스는 다음 대선의 실패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프랑스를 이 무기력 상태에서 빼내기 위해 제6공화국으로 나아갈 때가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6공화국을 설립하기 위해 우리는 외국 대통령을 이 아름다운 나라의 수장으로 선출하는 한 방을 날리려고 한다”며 오바마 대통령 지지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는 지난 달 21일 미국 대통령으로서의 2번째 임기를 완료했다”며 “그를 프랑스 대통령으로 고용하는 게 어떻겠는가?”라고 제안했다. 이들은 3월 15일까지 100만 명의 서명을 받은 뒤 오바마 대통령을 프랑스 대선에 출마하라고 설득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웹사이트가 개설된 뒤 파리 곳곳에 오바마 대통령 대선 출마 운동을 홍보하는 포스터가 나붙었다. 언론사들은 운동의 주도자들을 앞다퉈 인터뷰하고 있다. 이번 운동은 프랑스의 주요 대선 후보인 공화당 프랑수아 피용 전 총리, 국민전선(FN) 마린 르펜 대표 등이 부패 혐의에 휘말린 가운데 시작됐다.

<논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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