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기억법’ 설경구 사과
‘살인자의 기억법’ 설경구 사과
  • 승인 2017.08.2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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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설경구가 “설현이 백치같다”고 한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설경구는 지난 28일 열린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감독 원신연)’ 언론시사회에서 “설현은 순백의 모습이 있다. 일찍 활동을 시작했기 때문에 본인 나이보다 성숙할 수 있는데 설현은 현장에서 그런 점이 전혀 없다”면서 “백치미가 있다. 여배우가 백치인 건 좋은 것”이라고 표현했다.

이 발언이 논란이 되자 설경구는 29일 팬카페를 통해 “어제 기자간담회 때 설현 씨에 대한 저의 표현이 적절하지 못한 잘못된 표현이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좋게 순수하고 하얀 도화지 같다는 표현을 하고 싶었는데 저의 짧은 생각으로 표현이 잘못됐다”며 “설현씨에게 사과드렸고 언론 개별 인터뷰 때 공식적으로 사과를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또 “앞으로 말하고 표현하는 데 있어도 항상 신중하겠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고 모든 서툰 점 늘 배우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덧붙였다.

설현에 대한 백치미 발언 논란이 일자 지난해 설현의 역사인식 부재로 논란이 됐던 일도 재조명되고 있다.

AOA 설현은 지민과 한 채널 예능에 출연해 안중근 의사 사진을 보고 ‘긴또깡’이냐고 발언해 물의를 빚었다.

당시 지민은 안중근 사진에 “이분은 안창호 선생님 맞아요?”라고 물었고, 설현은 누구인지 몰라 스마트폰으로 검색했다. 제작진이 힌트로 “이토 히로부미”라고 알려줬는데요 “긴또깡? 이또 히로모미?”라고 되묻자 설현이 검색 찬스를 통해 ‘안중근 의사’임을 맞췄다.

이에 대해 AOA 설현 지민은 ”앞으로 역사공부를 하겠다“는 취지로 공식사과한 바 있다.

한편,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 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로 설경구 김남길 김설현 오달수 등이 출연하고 원신연 감독이 연출했다.

연쇄살인범이 알츠하이머에 걸린다면, 게다가 그 앞에 또 다른 연쇄살인범이 나타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살인자의 기억법’은 파격에 파격을 거듭한 작품이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 이 영화는 2013년 김영하 작가가 출간 하자마자 첫 주 만에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때문에 제작 당시부터 이미 많은 원작 팬들이 영화 버전의 완성도 면에서 초미의 관심을 보였다.

오는 9월 7일 개봉.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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