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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부처 “가상화폐로 산업환경 완전히 바뀔 것”

기사전송 2017-11-30, 20: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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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IT전문 매체인 테크크런치의 마이크 부처(49) 유럽 편집장이 29일 제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가상화폐를 통해 산업환경이 완전히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부처는 이날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스타트업콘 2017’ 기자간담회에서 4차 산업혁명을 추동할 두 가지 핵심요소로 인공지능(AI)과 가상화폐를 제시하며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그는 “가상화폐가 점점 기존의 화폐와 같은 가치 저장의 수단이 되고 있다”며 “중요한 점은 가상화폐를 통한 거래 과정이 기존 화폐보다 단순화된다는 것인데, 물건을 사고팔 때 사람이 개입할 여지가 줄고 전자적인 수단으로 모든 거래가 자동화된다면 향후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높은 관심은 한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에서도 나타나는 국제적인 현상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각 나라 정부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책임과 역할을 하려고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중요한 점은 4차 산업혁명이 각국의 경제정책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사실”이라고 말했다. 특히 일자리 문제와 관련 정책을 4차 산업혁명의 주요 이슈로 거론했다.

부처는 “로봇이나 인공지능이 인간의 직업을 대체해 인간이 일하지 않아도 된다면, 예를 들어 드론 때문에 배달원이 없어진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가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며 “드론을 관리하는 업무를 만들 것인지, 이런 부분을 정부가 경제정책에서 고민할 것이고 이런 현상은 세계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전망이 낙관론 일색이라는 지적에는 “분명히 산업의 일부분에선 마찰이 발생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도 많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기업이라면 기술의 이점을 활용해 효율을 높이려고 할 것이고, 그런 과정에서 지금은 생각할 수 없는 분야에서 새로운 직업이 생겨날 수도 있고 더 많은 사람을 고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처는 “인공지능은 인간 자체를 대체하지는 못하고 오히려 다른 인공지능을 대체할 수도 있다”며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프로그래머를 인공지능으로 대체한다면 프로그래머라는 사람 자체가 대체된다기보다는 프로그래머가 하던 일을 자동으로 하는 인공지능이 생겨나고 나중에는 또 그 인공지능을 대체할 다른 인공지능이 생겨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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