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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일회용 플라스틱 금지하거나 세금 물려라” 권고

기사전송 2018-06-05, 20: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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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해 각국 정부가 일회용 비닐봉지나 음식 용기에 금지나 과세 조치를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고 로이터통신과 BBC방송이 5일 전했다.

유엔은 ‘세계 환경의 날’인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매년 전 세계적으로 5조 개의 비닐봉지가 사용된다면서 이를 나란히 펼쳐놓으면 프랑스 두 배 크기의 지역을 덮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릭 솔하임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은 이번 보고서에서 “플라스틱의 재앙이 지구 곳곳에 미치고 있다”면서 “그것을 재사용할 수 없다면, 거부하라”고 촉구했다.

보고서는 적절하게 계획되고 집행될 경우 징세와 금지 조치가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남용을 제한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전략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유엔이 지금까지 내놓은 최대 규모의 보고서로, 국가별 실태도 소개했다.

UNEP의 지속가능한 생활방식 프로그램을 이끄는 엘리사 톤다는 60개국 이상이 봉지나 폴리스타이렌 용기와 같은 일회용 플라스틱을 금지하거나 세금을 매긴다고 말했다.

30%의 국가에서 규제 부과 후 첫 1년 내에 비닐봉지 소비가 급격히 떨어졌다.

그러나 다른 20% 국가에서는 변화가 없거나 적었다. 나머지 국가에서는 규제의 효과를 측정하지 못했다.

또 갈라파고스제도는 일회용 플라스틱, 스리랑카는 스티로폼을 금지할 것이며 중국은 생물분해성 봉지 사용을 주장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소개했다.

보고서는 또 다수 국가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좋은 정책들이 제대로 집행되지 않아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금지, 과세 조치 외에 쓰레기 분리를 더욱 잘 하고 친환경적 대체재를 장려하는 경제적 우대책을 실시하고 소비자 교육과 재사용 가능 제품을 장려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보고서는 “세계가 생산한 90억t의 플라스틱 중 단 9%만 재활용됐다”면서 “대부분은 쓰레기매립지, 쓰레기폐기장, 혹은 환경으로 가게 된다”고 밝혔다.

중국은 유럽연합(EU)과 미국에 앞선 플라스틱 포장재 폐기물의 최대 근원지이나 1인당 배출량은 미국이 일본과 EU에 앞서 가장 많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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