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니의 아름다운 비상장면을 보고 있노라면 조물주의 위대함을 저절로 느끼게 된다. 자연의 경이로움은 참으로 끝이 없는 듯 하다.
겨울이면 수십에서 수 백 마리의 고니떼가 지산 샛강에 날아들어 먹이를 찾아 먹고 휴식을 취한 후 또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한다. 흔히 백조라고 불리는 우아한 고니의 비상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본 것이다. 천년기념물 201호로 지정되어 있는 고니의 크기는 약 1.5m 날개 길이가 약 60cm, 펼친 날개 길이는 약 2.4m이며 콧 구멍 앞까지 부리가 노란색을 띄는게 특징이다. 최근에는 검은 색 고니도 발견됐다고 하니 인간의 무지는 자연과 정반대로 끝이 없는 듯 하다.
유라시아 아메리카에서 번식하여 강, 호수, 습지, 하구, 만, 늪 등지에서 겨울을 지내는데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여 전국이 비상상태이다. 구미 지산생태공원에도 사람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지만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하루빨리 이 상황이 마무리되어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고니를 맘껏 보고 관찰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