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하드레 피는 날
연분홍이 하늘을 가리는 날
삼삼오오 친구들과 꽃 마중 하는 날
사람의 마음도 너를 닮아 이쁘게 피어나는 날…
삼사월은 시리면서 꽃피는 달
늘 그랬지
아픔을 녹이며 피어난 너는 더없이 맑고 깨끗하지…
눈이 부신 날
마음도 따라 분홍빛
어깨춤 절로 노래난다...
바람 한 줌 불테면 쏟아지는 벚꽃 비
그 비 맞으면
그냥 소녀처럼 흥분되지…
무작정 그길
벚꽃 길을 걸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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