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도연) 화학공학과 이건홍 교수(62·사진)가 2017년 한국탄소학회장에 선임됐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올 1월부터 2년간이다.
탄소나노튜브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보여온 이건홍 교수는 지난 1993년 한국화학공학회에서 심강논문상, 2005년부터 2년 연속 한국복합재료학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2013년에는 천연 아미노산으로 가스하이드레이트 형성을 막는 기술 개발에 성공해 학계에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이 교수는 2009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탄소학회 부회장, 2013년에는 화학공학회 부회장 역임하는 등 학계에서의 활발한 활동으로도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다.
1천5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한국탄소학회는 탄소 관련 연구 및 탄소 공업의 발전에 이바지코자 2000년에 설립, 매년 2회 탄소산업 방안 토론을 위한 학술대회를 갖고 있다. 포항=이시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