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현수)는 반용석(53) 반치과 원장이 1억원 이상 개인 고액 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19일 밝혔다.
반 원장은 지난 18일 5년 내 1억원 기부를 약정하며 경산 6호·경북 73호 아너소사이어티에 이름을 올렸다.
경북공동모금회에 따르면 1994년부터 경북 경산 중방동에서 반치과를 운영한 반 원장은 지난 2014년 경북치과의사회장으로 취임한 뒤, 경북지역 치과 50여곳과 함께 ‘행복한 금니모아 캠페인’을 펼쳤다. 반 원장은 폐금니 등을 정제해 마련한 1천700여만원을 경북공동모금회에 기부, 소외이웃들의 치과 진료비로 지원했다.
그는 꾸준히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반 원장은 경북대 치과대학 동창회 임원 출신들로 구성된 ‘백광회’ 회원들과 지난 2008년부터 매주 한 차례씩 대구지역 장애인들을 상대로 치과 진료 봉사를 한다.
또 지난 2013년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산청도지사와 ‘다문화 한부모가정 의료지원 협약’을 맺고 다문화가정 10가구를 상대로 무료 치과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반 원장은 “경산에서 20여년간 병원을 운영하며 시민들께 받은 큰 사랑을 그늘지고 소외된 곳으로 되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강나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