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 상주도서관(관장 권정숙)은 지난 17일 소설가 김애란 씨를 초청, ‘제 자리는 어디입니까? 소설 속 인물들의 거취’라는 주제로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달려라 아비’, ‘두근두근 내 인생’ 등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 온 김애란 작가는 단편 ‘노크 하지 않는 집’으로 제1회 대산대학문학상 소설부문을 수상했고, 2003년 같은 작품으로 창작과 비평을 통해 등단하였다. 최근 출간한 소설집 ‘바깥은 여름’은 지난해 여러 매체를 통해 문인과 출판인들이 뽑은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강연에는 ‘제 자리는 어디입니까?’라는 질문과 함께 소설 속 인물들을 중심으로 예술, 혹은 문학이 어떻게 자리하고 있는가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자신의 소설 작품에 대한 배경 설명과 학창시절 이야기, 가족이야기, 작가가 되기까지의 이야기 등을 꾸밈없이 솔직하게 담담한 목소리로 풀어나갔다.
강연에 참가하였던 안준영 독자는 작가와의 질의 응답 시간에 “오늘 강연을 통해 작가님의 소설 속 인물, 공간, 내용을 더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평소 좋아하던 작가님을 만나 올해 들어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