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들 갓 쓰고 비녀 꽂고
외국인 유학생들 갓 쓰고 비녀 꽂고
  • 남승현
  • 승인 2018.05.20 15:2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남대 8명, 성년식 체험행사
한국 전통문화 이해 계기 마련
사진=영남대
제46회 성년의 날을 앞두고 영남대 외국인 유학생들이 영남대 민속촌 내 구계서원에서 전통 성년식인 관·계례 의식을 체험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들이 갓 쓰고, 비녀를 꽂고 ‘전통 성년식’ 체험을 가졌다.

20일 영남대에 따르면 지난 18일 경산캠퍼스 민속촌 내 구계서원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이 전통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갓을 쓰고 비녀를 꽂는 전통 성년식 행사를 가졌다.

오는 21일 제46회 ‘성년의 날’을 앞두고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한 전통 성년식에는 우즈베키스탄, 케냐, 콜롬비아 중국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 6명 등 총 8명의 남녀 학생들이 각각 도포와 당의를 입고 ‘관례’와 ‘계례’에 임했다.

2016년 영남대 기계공학부에 입학한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무수르몬쿨로브 우미드존(24·3학년)씨는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여성이 결혼을 하면 한국의 성년식과 비슷한 의식을 갖는다”며 “한국의 전통문화에 관심이 많다. 한국 유학 생활 중 즐거운 추억이 될 것 같다”고 했다.

관례는 20세가 된 남자에게 세 번의 관을 씌워주며 가족과 친족사회, 나아가 국가에 대한 책임을 강조하는 의식이다.

이날 성년식에서는 서길수 영남대 총장이 ‘관혼상제’의 첫 번째 관문인 ‘관례’에 큰손님(賓)으로 초청됐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