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1만5천명 참석 ‘성황’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종 2급인 맹꽁이를 주제로 한 제5회 생명사랑 환경축제 ‘맹꽁이야~놀자’가 지난 14일 대구 달성습지 호림 강나루공원에서 시민 1만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됐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사)대구경북늘푸른자원봉사단(이하 늘푸른봉사단)이 주관, 대구시교육청·국립생태원 한국수자원공사(K-water)·대구경북환경보전협회·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NAP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미취학아동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기획한 가족단위 생태 환경 축제이다.
이날 환경축제 개막식에는 ‘맹꽁이야 놀자’ 하이라이트 영상 시청과 더불어 청소년 핸드벨과 합창단, 리틀 치어 등 생태와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교육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살아있는 맹꽁이를 직접 만지고, 보고, 소리를 들어보는 오감체험 ’맹꽁이 학교‘는 맹꽁이를 보려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늘푸른봉사단은 2006년부터 12년에 걸쳐 1천여 봉사자들이 달성습지에 떠내려 온 각종 생활 쓰레기와 산업폐기물 등 100여t을 수거했으며, 2012년 멸종위기 생물이자 환경지표 생물인 맹꽁이가 출현하면서 2014년부터 5회째 행사를 열고 있다.
대구시는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총 314억원을 들여 달성습지 탐방나루와 대명 유수지 맹꽁이 생태학습장을 조성한다.
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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