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인터뷰> 우재봉 대구시소방안전본부장
<와이드인터뷰> 우재봉 대구시소방안전본부장
  • 대구신문
  • 승인 2012.05.0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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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실 요원 대응능력 강화"
서민들 양질 소방서비스 제공...공기호흡기 지급률 50% 목표
“대구시민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최선의 소방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양한 질적 향상 방안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우재봉 대구시소방안전본부장은 30일 시민 편익 증진을 위한 무한 소방봉사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 본부장은 “대구소방의 최우선 역점사업으로 일선 소방관들의 현장 대응 능력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현장 구조 대응활동의 시작점에 서 있는 119상황요원들을 전문화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발생한 ‘수원 토막 살인사건’과 관련해 경찰 112신고센터의 안일한 대응시스템이 문제가 된 것을 교훈삼아 대구 119상황실 근무자들에 대한 교육 강화 등을 통해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중증환자 등의 지원을 위한 구급서비스의 질적 향상에도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시민들에게 양질의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내부적 소통 강화를 통한 조직의 내실화가 선행돼야 한다”며 “이를 통해 소방대원들이 현장에서 각자의 역할과 매뉴얼에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절대적으로 중요한 장비 중 하나인 ‘공기호흡기’의 지급률이 현재 대구의 경우 38%정도로 많이 열악한 현실”이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4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공기호흡기의 지급률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우 본부장은 “주5일 수업제 전면 시행에 따라 지역 초중고생들에게 조기 안전문화 의식을 심어주고자 5월부터 ‘주말 119 안전체험 아카데미’를 운영할 것”이라며 “소방·구급·안전 등 총 3개 분야의 프로그램을 진행, 지역 학생들이 심폐소생술과 지진안전체험 등 기초적인 생활안전 지식을 체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5월 2~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제9회 대한민국 국제소방안전박람회’를 통해 시민들이 소방안전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울러 박람회가 대구 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는 행사로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소방인력 증원과 소방서비스 질적 향상을 도모, 화재와 구조, 구급, 생활안전 등 전방위적 소방활동에서 시민들의 기대감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아울러 ‘내 생명과 내 재산은 내가 지킨다’라는 안전의식을 갖고 시민들도 평소 화재 예방 등을 위해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 의성 출신인 우 본부장은 대구고와 경북대 물리학과 및 강원대 산업과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소방간부후보생 7기를 통해 공직에 입문, 임용대구달성소방서장, 대구소방본부 행정과장, 경북소방학교장 등을 역임했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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