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적십자사는 4일 두류공원에서 올해 첫 ‘사랑의 이동급식’ 활동을 갖고 이곳을 찾은 지역 내 600여명의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따뜻한 점심을 대접했다.
사랑의 이동급식은 노숙인, 저소득층 노인 등에게 무료로 점심을 제공하는 봉사활동으로 매년 1~2월 수도관 동파 우려 등으로 잠시 중단, 3월 다시 시작된다.
대구 적십자사는 이날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매주 화요일 달성공원, 수요일 두류공원에서 각각 800여명의 노인 등에게 무료로 점심을 제공한다. 대구 적십자사 관계자는 “따뜻한 한끼 식사를 희망하는 노숙인 등이 달성공원 등을 찾아 적십자봉사원들이 현장에서 정성들여 만든 밥을 먹고 힘을 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적십자사는 시민들이 낸 적십자 회비와 기업체 후원을 받아 지난해 2대의 이동급식차량을 통해 두류공원 등에서 총 95회에 걸쳐 6만4천500여명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