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기숙사비·생활비 등 혜택
26일 계명대 공자아카데미에 따르면 지난 24일 중국 공자아카데미 총부 장학프로그램에 합격한 학생 30명에 대한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공자아카데미 장학프로그램’은 중국 교육부 산하기관‘한반’에서 세계 각국의 우수 학생들에게 중국현지에서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학습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장학제도로, 이번에 선발된 학생은 1년 연수과정 18명, 석사과정 12명이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중국에서 체류하는 기간 동안 학비와 기숙사비 전액을 면제받고, 월 생활비를 지원하는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1년 연수과정은 1천300만원, 석사과정은 2천900만원으로 계명대에서 선발된 30명이 받는 장학금은 총 6억원 가량이 된다.
또한, 이들은 주로 북경어언대학(24명)에서 수학하게 되며, 수도사범대학(1명), 천진대학(2명), 남개대학(1명), 장춘대학(1명), 상해사범대학(1명) 등에서 수학할 예정이다.
계명대 공자아카데미 김옥준(59) 원장은 “계명대 공자아카데미는 2009년 장학금 프로그램이 시행된 이래 지금까지 208명의 장학생을 배출한 만큼 중국과 중국어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기회”라며 “장학혜택이 지역에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공자아카데미는 지난 2011년도와 2014년도에 우수한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의 공자아카데미’에 선정됐으며 신일희 총장은 국내 최초로 ‘공자아카데미 총부 이사’로 위촉돼 활동하고 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