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인을 위한 정당정치 청산”
“특정인을 위한 정당정치 청산”
  • 김주오
  • 승인 2017.01.1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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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대구시당 창당대회
2천여명 참석 “새로운 보수”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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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바른정당 대구시당 창당대회가 대구시 수성구 수성대학교 성요셉관에서 열렸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바른정당 대구시당 창당대회가 18일 오전 수성대학교 성요셉관 5층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당초 예상보다 많은 2천여명의 당원이 참석해 초대 대구시당 위원장을 선출하고 새로운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보수정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행사에는 박승국·류성걸·김희국·권은희 대구시당 공동창당 준비위원장과 정병국 중앙당 창당준비위원장, 권오을 경북도당 창당준비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구 정책위의장, 김무성·유승민·이혜훈(서울시당위원장), 김재경(경남도당위원장), 김학용(경기도당위원장), 홍일표(인천시당위원장), 정운천(전북도당위원장), 강길부·김용태·장제원 의원 등이 참석했다. 대구 지역 현역 기초단체장으로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바른정당에 입당한 강대식 동구청장과 윤슌영 중구청장도 함께 했다.

이날 바른정당 대구시당 위원장에는 주호영 원내대표가 선출됐다.

정 중앙당 창당준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의 손으로 뽑은 대통령을 탄핵하지 않으면 안됐던 상황은 진박, 친박 패거리들 때문이었다”며 “패권주의와 특정인을 위한 정당 정치는 청산하고 깨끗하고 따뜻하고 바른 정당을 만들기 위해 모였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반성없고 개혁없는 정당은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없다”면서 “정치하면 정의로운 정치, 깨끗한 정치를 해야지 매일 국민들로부터 손가락질 받는 정치를 해야 하는가”라며 바른정당 창당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김무성 의원은 “대북 인권 결의안을 북한에 물어보고 기권하게 만든 문재인, 핵폭탄을 방어하기 위한 사드 배치를 대통령 되면 취소하겠다는 문재인, 이런 사람이 대통령 되는 것을 막아야 하는데 새누리당 체제로는 안 되기에 바른정당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유승민 의원은 “새누리당은 아직도 인적 청산을 못하고 있다”면서 “정당이 청와대 거수기 역할만 하고 민생을 돌보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 바른정당 지지도가 낮지만 하나도 두렵지 않다. 우리가 옳은 길을 가면 언제가 지지를 해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장인 수성대학교 정문 앞에서는 박근혜 서포터즈 회원들이 차량을 동원한 집회를 열고 바른정당 창당을 ‘정치적 배신’으로 규탄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구호를 외쳤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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