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필요한 중장비를 경북 성주군 초전면 성주골프장에 반입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일어나 주민 2명이 다쳤다.
20일 성주군과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등에 따르면 미군은 이날 오전 6시 40분께 사드 배치에 필요한 중장비 2대를 성주골프장으로 반입했다.
특히 장비 반입 과정에서 주민 30여명이 제지하자 경찰과 주민간 대치 상황이 발생해 주민 2명이 다쳤다. 이어 오전 8시 30분께에도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쪽에서 이동식 화장실을 실은 5t 트럭과 폐기물처리차량이 성주골프장으로 이동했으나 주민이 막아 진입하지 못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 차벽을 세우다가 이에 항의하는 50대 주민과 “김씨를 왜 체포하냐”며 항의하던 원불교 강모(38) 교무를 긴급체포했다.
성주투쟁위원회와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는 “경찰이 주민과 강 교무의 팔을 과도하게 꺾고 수갑까지 채우는 과정에서 두 사람이 목 등에 심한 상처를 입었다”고 반발했다.
남승렬기자
20일 성주군과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등에 따르면 미군은 이날 오전 6시 40분께 사드 배치에 필요한 중장비 2대를 성주골프장으로 반입했다.
특히 장비 반입 과정에서 주민 30여명이 제지하자 경찰과 주민간 대치 상황이 발생해 주민 2명이 다쳤다. 이어 오전 8시 30분께에도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쪽에서 이동식 화장실을 실은 5t 트럭과 폐기물처리차량이 성주골프장으로 이동했으나 주민이 막아 진입하지 못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 차벽을 세우다가 이에 항의하는 50대 주민과 “김씨를 왜 체포하냐”며 항의하던 원불교 강모(38) 교무를 긴급체포했다.
성주투쟁위원회와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는 “경찰이 주민과 강 교무의 팔을 과도하게 꺾고 수갑까지 채우는 과정에서 두 사람이 목 등에 심한 상처를 입었다”고 반발했다.
남승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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