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선거관리위원회는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19일 대구대학교 법과대학 강당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투명하고 신속한 선거 과정을 보여주는 투·개표 체험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선거, 젊은 지성과 마주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대구대학교 국제관계학과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 학생들은 투표함과 투표지 분류기, 모의 투표용지 등 실제 투·개표에 사용되는 장비를 이용해 직접 투표와 개표를 체험했다.
특히 개표 과정은 학생들이 조별로 투표함을 열고(개함) 투표지 분류기를 직접 조작하고 심사 집계와 개표 상황표 확인 절차까지 진행됐다. 최근 개표 과정에서 부정 의혹이 제기되면서 개표에 대한 불신을 갖고 있던 학생들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신뢰감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이지영 학생은 “선거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전 과정을 알게 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부정 개표에 대한 시각도 개표 과정을 직접 배우면서 체험해 보니 개표 과정이 투명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