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부 초대 민정비서관에 백원우 前 의원
文 정부 초대 민정비서관에 백원우 前 의원
  • 승인 2017.05.2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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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비서관에임명된백원우전의원
문재인 정부의 초대 민정비서관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 출신인 백원우(사진) 전 의원이 임명돼 눈길을 끌고 있다.

재선 의원 출신이 민정비서관에 임명된 것 자체가 이례적이다.

민정비서관은 민정수석실 선임 비서관으로 다른 비서관에 비해서는 급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1급 자리로 재선 의원과 급이 맞지 않은 데다 과거에는 업무성격상 주로 검찰 출신이 임명됐다. 민정비서관은 검찰·경찰·국정원·국세청·감사원 등 사정기관 업무를 총괄하는 민정수석을 보좌하는 동시에 여론 파악 및 대통령 친인척 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그는 고려대 졸업 후 1994년 고(故) 제정구 의원 비서관으로 일했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새정치국민회의 부총재로 있던 1997년 보좌역으로 노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2002년 대선 때 정무비서로 활동했으며 노무현 정부에서 민정수석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하다 탄핵 역풍 속에서 진행된 2004년 총선 때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이어 재선에도 성공했으나 19·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낙선했고 이번 대선 때는 중앙선거대책본부 조직본부 부본부장으로 역할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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