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반응 제각각…대책 마련은 ‘한목소리’
여야, 반응 제각각…대책 마련은 ‘한목소리’
  • 김지홍
  • 승인 2017.07.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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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역대 최고 인상 결정
“中企·소상공인 지원대책 필요”
역대 최고 인상액을 기록한 내년도 최저임금(7천530원)을 놓고 여야가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소상공인과 영세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를 냈다.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상생을 위한 최저임금 1천60원 인상 결정”이라며 “포용적 성장의 첫 걸음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해법은 정부가 분배 문제를 개선하고 저소득층 소비여력을 확대하여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포용적 성장’, 즉 ‘소득주도성장’”이라며 “재계는 기업 활동 위축과 중소자영업자에게 직격탄이라는 우려보다는 우리경제의 ‘견실한 성장세’에 기대를 걸어주기 바란다”이라고 강조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규정 속도를 한참 위반했다”며 비판했다. 정태옥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최근 5년간 5~7% 오르던 인상률이 갑자기 16.4% 오르고 이러한 추세로 3년간 54% 인상해 1만원을 달성한다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줄줄이 폐업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자영업자 등에 대한 지원을 촉구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대변인은 “2020년 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위한 첫걸음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최저임금 인상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부담 증가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카드수수료 인하·세제 지원 확대 외에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려워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부담을 덜어줄 직접적인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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