꾀돌이 외교 펼쳐야”
이정미 정의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2일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핵 무기에 핵으로 대응하는 전술은 한반도를 둘러싸고 신냉전 체제가 될 수 있고 가장 큰 피해자는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며 “외교도 꾀돌이처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릴레이정책토론회에서 대한민국 큰 현안 중 하나를 북핵 위기로 꼽으며 “북한 핵무기에 대응하기 위해 전술핵이 들어온다면 일본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고 38선을 중심으로 신냉전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결국 대한민국이 가장 큰 피해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정부가 북한에 인도적 차원의 경제적 지원·이산가족 상봉 등으로 문제를 풀려고 접근하는 것은 북한의 상황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는것”이라며 “북한이 원하는 것은 국제사회 일원으로 인정해달라는 것이고 오히려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중국 등 4자 회담과 같은 대화의 테이블을 만들고 근본적인 문제를 짚고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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