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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종합

평창에 北선수·대표단 온다

기사전송 2018-01-09, 21: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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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공동보도문 발표
응원단·예술단도 파견키로
군사당국회담 등 개최 합의
남·북이 오는 2월9일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 선수단과 함께 고위급 대표단 및 응원단·예술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남·북은 또 양국의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한 군사당국회담과 남북 관계개선을 위한 고위급 회담을 비롯한 각 분야 회담 개최에도 합의했다.

남·북은 9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고위급 회담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3개항의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

남·북은 보도문을 통해 “남과 북은 남측지역에서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돼 민족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로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며 “북측은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 고위급대표단과 함께 민족올림픽위원회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을 파견하기로 하고, 남측은 필요한 편의를 보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3면)

남·북은 이와 함께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한반도의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며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며 군사적 긴장상태 해소를 위한 군사당국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과 북은 또 다양한 분야에서 접촉과 왕래,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며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기로 했다.

남과 북은 또 “(기존)남북 선언들을 존중하며 남북관계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들을 우리 민족이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남북고위급회담과 함께 각 분야의 회담들도 개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담은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수석대표간 접촉, 수석대표를 제외한 대표단 접촉, 오후 8시5분께 남북 대표단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공동보도문 최종 채택을 위한 종결 회의까지 종일 진행됐다.

회담은 북측 대표단이 전체회의 기조발언에서 평창올림픽에 고위급 대표단과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 시범단, 기자단 등을 파견하고, 회의를 전면 공개해 진행하자고 제안하는 등 예상보다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임에 따라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북측 대표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우리 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장관이 전체회의 기조발언에서 언급한 ‘비핵화’ 표현과 “서해 군 통신선을 지난 3일 개통했는데 왜 이날 했다고 (언론 등에) 공개했느냐”며 강한 불만을 표시하는 등 막판 긴장감도 흘렀지만 회담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다는 관측이다.

강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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