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의석 50% 확보 목표
이재용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이 11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구시장 출마를 권고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대구시당에서 열린 신년 단배식에서 “당은 말할 것도 없고 여론 조사에서도 압도적이기 때문에 김부겸 장관은 대구시민의 부름에 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당원들 사이에서도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다”며 “김 장관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후보로 반드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시당 차원에서 김 장관의 출마를 공식 요구하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 지지도가 전국 평균 70%를 넘는다. 대구에서도 지지도는 50~60%가 나온다”며 “이번 선거에서 대구도 지방의회 의석 수 비율을 최소 50%를 넘어야 한다”고 목표를 내세웠다.
이 위원장은 자신의 대구시장 출마설에 대해 “시당위원장을 맡으면서 그런 생각(출마)은 접었다”며 “선거에서 많은 후보를 내고 승리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