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더십 필요한 때”
“글로벌 리더십 필요한 때”
  • 김지홍
  • 승인 2018.04.2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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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대권 수성구청장 후보
공직 생활의 출발 ‘수성구’
해외 파견때도 학습 지속
지역의 한 단계 변화 필요
교육 다양성에 눈 돌려야
김대권수성구청장후보1

자유한국당 김대권(56) 대구 수성구청장 후보는 “수성구 주민들의 삶을 살찌우는 수성구다운 수성구를 꼭 만들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방고등고시 1기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 수성구 부구청장을 지냈다. 그는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 시절 수성구의 대구미술관·육상진흥센터·삼성라이온스 야구장과 중구의 근대골목 등 도심재생사업을 추진하면서 ‘시민이 참여하는 행정’을 몸소 느꼈다고 했다.

-첫 단체장 도전이다. 치열한 당내 경선도 치렀다. 선거 각오는?

△경선을 통해 민주주의를 깨달았다. 공무원 신분이여서 정당 가입도 안됐고, 시작하는 단계다보니 여러 채널을 활용하는 것도 한계가 있었다. 당원 확보 등 표심을 얻기 힘들었고 어려웠다. 경선 과정은 내면의 경계치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 자기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에 대한 이해·수용·낮춤 등을 배우면서 정심(正心)을 세웠다. 오래전부터 구민들과의 행복한 동행을 꿈꿔 왔다. 초심을 잃지 않겠다.

-자신만의 강점은?

△공직 생활의 출발점은 수성구다. 지방자치시대와 시작된 지방고시 1기 출신이다. 1996년 첫 발령지가 수성구였다. 애착이 큰만큼 저의 화두는 늘 수성구의 발전이었다.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KDI 국제정책대학원 MBA(경영학 석사)를 취득하고 캘리포니아웨스턴 로스쿨 LL.M(비교법학 석사)을 받았다. 독일 칼스루헤 국립극장에 파견됐을 때도 학습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2년 반 전에 다시 수성구 부구청장으로 돌아왔다. 우울 안에서 경쟁하던 시대는 지났다. 수성구를 잘 알고 행정의 전문성과 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글로벌 리더십이 필요한 때다.

-지역의 숙원 사업은?

△잘 아시다시피 수성구는 대구의 대표적인 자치구다. 그러다보니 대구의 수성구를 넘어 대한민국의 수성구로 불릴 정도로 주민들의 기대 또한 높은 지역이기도 하다. 실업을 포함한 지역 경제·교육·안전·주택을 포함한 생활환경·소외계층·노인·기후변화·인구감소 등 직면한 시대적인 문제도 많다. 하지만 경제적 수치를 벗어나 ‘다함께 행복한 수성구’가 바로 ‘수성구다운 수성구’라고 생각한다. 수성구는 순수 공동체 의식이 대구에서 가장 낮은 곳이다. 수성구의 한 단계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행정 설계 구조를 바꾸면서 변화는 시작된다. 그 변화는 문제를 해결하는 큰 그림을 가지고 다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일이다. 수성구다운 수성구를 위해 온 몸을 바치겠다.

-주요 공약은?

△첫째, 교육이다. 수성구의 최고 강점은 교육이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또다른 형태의 지식습득 방법을 찾아내는 교육의 다양성에 눈을 돌려야 한다. 둘째, 당당하고 행복한 삶의 원천은 쾌적한 생활환경과 함께 문화에서 비롯된다. 주차로 막힌 이면도로를 뚫어내고 보행 도로를 만들겠다. 셋째, 효율적인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겠다. 또 주민이 시설물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는 안전 등급을 공시하는 등 현장의 빠른 대처가 가능한 록 재난관리시스템에 힘쓰겠다. 넷째, 기계로 대체되지 않는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 알파시티를 활용해 취·창업을 지원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하겠다. 다섯째, 인구 감소를 대비하기 위해 구청 차원의 출산률을 높이기 대책을 세우겠다. 마지막으로 ‘열린 도시로서의 진화모델’을 만들어내겠다. 정책추진의 시작과 끝을 주민과 함께 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지속적으로 활력이 넘치는 수성구가 될 것이다.

-개인 ‘김대권’을 소개한다면?

△좀 진지한 편이다. 철학·예술을 좋아한다. 무엇을 보면 물음표를 띄우고 화두로 많이 삼는다. 진지하고 사색을 좋아해 다양한 아이디어가 샘솟는 편이다. 또 여유 있는 삶을 지향한다. 비우고 채우는 것이 균형을 이뤄야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진지하다보니 가정에선 무뚝뚝하다. 아내는 아이들과 잘 놀아주지 않는다고 불만을 말할 때가 있다.(웃음)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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