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수추천 반발…한국당 탈당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남구청장 후보로 조재구 전 시의원을 단수 추천한 것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있는 권태형 전 남구부구청장이 24일 오후 대구시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대구시당 공관위는 지난달 25일 경선으로 후보를 결정한다고 방침을 발표한 후 갑자기 단수추천 지역으로 변경했다가 다시 이를 보류하는 등 혼선을 빚어오다가 지난 7일 조 전 시의원을 공천내정자로 발표했다.
권 전 부구청장은 지난 9일 대구시당 공관위에 단수추천으로 공천한 이유와 심사 기준을 밝히고 공정한 경선을 요구하는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또 지난 11일 대구시당을 항의 방문했으며 13일에는 사천(私薦)을 주도한 것으로 의심되는 곽상도 의원(대구 중남구)의 지역구 사무소 앞에서 공천의 부당성을 알리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하지만 대구시당 공관위가 결국 이의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자 권 전 부구청장은 무소속 출마를 결정했다.
권 전 부구청장은 “남구청장 공천은 여성전략 공천도 아닌데 경선을 배제하고 단수로 추천해야 할 어떤 이유나 명분이 전혀 없었다”며 “귀를 막고 있는 한국당의 처사에 더 이상 기대할 바 없다고 판단하고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남구청 부구청장 출신의 권 전 부구청장은 한국당 공천의 부당함을 호소하고 무소속 연대를 구성해 직접 주민들 속에 파고들 것을 예고하고 있어 남구청장 선거구도가 치열한 양상으로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대구시당 공관위는 지난달 25일 경선으로 후보를 결정한다고 방침을 발표한 후 갑자기 단수추천 지역으로 변경했다가 다시 이를 보류하는 등 혼선을 빚어오다가 지난 7일 조 전 시의원을 공천내정자로 발표했다.
권 전 부구청장은 지난 9일 대구시당 공관위에 단수추천으로 공천한 이유와 심사 기준을 밝히고 공정한 경선을 요구하는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또 지난 11일 대구시당을 항의 방문했으며 13일에는 사천(私薦)을 주도한 것으로 의심되는 곽상도 의원(대구 중남구)의 지역구 사무소 앞에서 공천의 부당성을 알리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하지만 대구시당 공관위가 결국 이의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자 권 전 부구청장은 무소속 출마를 결정했다.
권 전 부구청장은 “남구청장 공천은 여성전략 공천도 아닌데 경선을 배제하고 단수로 추천해야 할 어떤 이유나 명분이 전혀 없었다”며 “귀를 막고 있는 한국당의 처사에 더 이상 기대할 바 없다고 판단하고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남구청 부구청장 출신의 권 전 부구청장은 한국당 공천의 부당함을 호소하고 무소속 연대를 구성해 직접 주민들 속에 파고들 것을 예고하고 있어 남구청장 선거구도가 치열한 양상으로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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