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 핫라인 첫 통화 시기는?
남북정상 핫라인 첫 통화 시기는?
  • 최대억
  • 승인 2018.05.1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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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토요일 전후 가능성 높아
한미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각각 오는 22일, 다음달 12일 개최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핫라인(직통전화) 가동 시점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청와대는 앞서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된 이후 남북 정상간 핫라인 통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시기 등은 밝힌 바 없다.

남북간 핫라인은 지난달 20일 청와대와 국무위원회에 각각 설치·개통됐다.

그러나 남북정상회담 후에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사이의 핫라인 통화는 이뤄지지 않았고, 지난 11일 북미정상회담 시기·장소가 발표된 시점을 전후해서도 통화가 연결된 적이 없다.

이런 가운데 이번주 남북정상 첫 핫라인 통화 가능성이 제기됐다.

오는 22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문 대통령이 앞서 이번주 토요일을 전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핫라인을 통한 첫 통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는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3월 25~28일 중국을 열차로 극비 방문 한 뒤 43일 만에 중국을 다시 찾아 한반도 문제에 대해 긴밀한 의견을 교환한 시점이 한중일 정상회담(9일)이틀전인 점이 전례가 된만큼 문 대통령도 한미정상회담를 이틀정도 앞두고 김 위원장과 통화하는 것이 외교적 격식 등을 감안해 일반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를 두고 중국 공산당 고위 관계자는 “남북관계 회복의 청신호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으로 이어진다”며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 정상간 의미있는 사전 대화는 중국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특히 청와대는 그간 북미정상회담 시기·장소가 결정되면 남북정상이 핫라인을 이용한 통화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혀왔고, 한미정상회담 바로 다음날인 23~25일까지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점도 첫 통화의 시기와 의제 등이 이렇게 점쳐진다.

청와대는 남북 정상 핫라인 통화와 관련해 “시점보다는 내용이 중요하며, 꼭 빨리 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고 밝혔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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