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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종합

“트럼프 외교쇼…비핵화 협상 본질 훼손 우려”

기사전송 2018-05-17, 21: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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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전문가 인용 전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이른바 ‘외교 쇼’의 정점을 보여주려 하고 있으며, 실제와는 상관없이 이 회담 결과를 ‘세기의 합의’로 선언할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17일(현지시간) 전문가들을 인용해 전망했다.

WP는 지난 16개월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위험한 핵대결을 펼치며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어왔던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새로운 ‘유산’을 만들고자 비핵화 협상의 본질을 퇴색시키는 합의를 체결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이같이 전했다.

먼저 이 신문은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미국의 비핵화 드라이브에 반발하며 북미회담 재고려를 언급한 사실을 지적하며 “전임자들이 실패한 영역에서 승리를 선언하겠다는 결심이 확고한 트럼프 대통령이 새 업적 창출을 위해 (비핵화) 협상의 본질을 무시할 수 있다고 비판자들이 우려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어떤 공개발언을 할지, 정치적 승리를 위한 어떤 무대를 마련할지 등에 너무 초점을 맞춰왔다는 비판이 제기된다”며 “자신의 행동이 TV에서 어떻게 비칠지를 늘 신경 쓰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에는 앤드루 공군기지 활주로에서 열린 미국인 억류자들의 귀환 생중계가 역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자랑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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