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 바꾼다고 경제 살아나지 않아”
“수석 바꾼다고 경제 살아나지 않아”
  • 이창준
  • 승인 2018.06.2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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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수석비서관 인사 혹평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두 야당은 26일 청와대의 경제·일자리 등 수석비서관 교체와 관련, ‘소득주도 성장’이라는 실패한 경제기조를 철회하지 않고 수석 교체로 위기에 빠진 경제가 살아나지 않는다고 혹평했다.

한국당은 특정 정책이나 이념이 아닌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신임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어려운 한국경제를 극복하는데 역할을 기대한다”면서도 “신임 수석들은 현 정부가 내세우는 ‘소득주도 성장’의 문제점과 한계를 올바로 인식하고 현실적 대안을 대통령에게 직언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이어 “해외에서까지 우리의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을 경고하고 있다”며 “실제로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서민층과 청년들의 일자리가 줄어드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현실을 인식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경제정책으로 국민의 고통을 덜어 달라”고 주문했다.

바른미래당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기조는 실패만 거듭해 왔고 수석 교체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고 혹평했다.

신용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번 인사 조치의 문제는 경제실정에 대한 책임을 공식적인 경제 컨트롤 타워인 경제부총리가 아닌 청와대 수석들에게 물었다는 점”이라며 “이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총괄 권한이 청와대에 있었으며, 만기친람식의 국정운영을 앞으로도 계속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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